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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례발표회 "남성 동성애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에 관한 탐색적 연구" & "T 없는 TERF (역)담론에 대항하기"

[4월 월례발표회] 4월 29일, 성연넷 월례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호규현 선생님의 "남성 동성애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에 관한 탐색적 연구"와 구지윤 선생님의 "T 없는 TERF (역)담론에 대항하기" 발표를 듣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스무 분이 넘게 참여해주셨어요. 성연넷은 성소수자 주제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의 모임입니다. 월례세미나를 비롯해 방법론 워크샵, 스터디 모임,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발표 1]


주제: 남성 동성애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에 관한 탐색적 연구 - 사회적 관계에서 소셜미디어의 의미와 역할, 이용에 따른 영향을 중심으로


발표자: 호규현(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본 연구는 남성 동성애자에게 소셜미디어가 사회적관계의 측면에서 갖는 의미와 역할을 알아보고 이용에 따라 사회적 지지나 사회자본, 외로움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심층 인터뷰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분석하여 결론을 제시했다.



[발표 2]


주제: T 없는 TERF (역)담론에 대항하기: 트랜지션 하는 몸, 성형실천, 그리고 트랜스/젠더/외모규범


발표자: 구지윤(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한국에서 트랜스여성의 성형수술은 2001년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데뷔 이래로 주목받으며, 트랜스여성이 과도하게 여성성을 수행하고 외모 규범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비판받았다. 이러한 주장은 2010년대 이후 TERF의 언설을 통해 이어졌고, 트랜스여성의 성형수술은 (여성을 억압하는) ‘미용’과 (이분법적 젠더 규범 사회에서의) ‘생존’이라는 양분화된 구조 속에서 논의되어왔다. 하지만 TERF의 논리에서는 물론이고, TERF에 대항하는 목소리에서도 트랜스젠더의 자리는 어느새 홀연히 사라지기에 십상이었다. 트랜스젠더를 왜 배제해야 하는지 혹은 왜 그것이 정치적, 도덕적, 이론적으로 올바르지 않은지의 논쟁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와 특정한 재현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반복해서 재생산되었기 때문이다. 본 발표에서는 TERF 담론과 이를 비판하는 역담론 구도를 넘어, 트랜지션 하는 몸을 가진 트랜스여성이 성형실천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화하는지, 또 트랜스/젠더/외모규범과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지 분석한다. * 본 발표는 연구자의 이화여대 여성학과 석사학위 논문 <한국 트랜스여성의 삶의 기획으로서 트랜지션 과정과 성형실천>의 일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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