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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월례발표회 "리미널리티 공간으로서의 게이힐" & "1980년대 말 한국 '남창'의 고백적 글쓰기 연구"


일시: 5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9시

장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교육장(서울시 마포구 대흥로20길 8 4층)


(1) 리미널리티 공간으로서의 게이힐


발표자: 맹휘(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토론자: 조수미(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연구 개요: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소방서 뒷골목에 위치한 게이힐을 리미널리티라는 개념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게이힐에 드나드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이 의례적 성격을 가지는 이유를 모색한다. 특히 드랙쇼에 집중해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에 질서가 부여되는 현상을 살핀다.


(2) 1980년대 말 한국 '남창'의 고백적 글쓰기 연구: 대중잡지에 게재된 남성 성노동자의 수기를 중심으로


발표자: 최장락(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협동과정)

토론자: 한봉석(부경대학교 사학과)


연구 개요: 한국에서 '남창'은 AIDS/HIV의 전파에 대한 대응으로서 1987년 이뤄진 유흥향락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과정에서 최초로 공론화 되었다. 이때 주요한 보도 대상이 된 것은 호스트바로, 호스트바의 '호스트'들은 '콜보이'와 함께 남성 성노동자의 지배적인 표상이었다. 여성을 상대로 하는 남성 성노동자들의 존재는 87년 이후 4~5년간 사회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증대되었다. 본 연구는 당시 생산된 남성 성노동자에 대한 재현물 중 대중매체에 투고된 당사자들의 수기를 바탕으로, 이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남성으로서 주체화(재남성화)하는 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이들의 수기는 자기에 대한 진실을 생산하는 '고백적 글쓰기'로서 간주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다음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당시 호스트바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문에서의 '남창' 담론 및 잡지에 게재된 르포를 통해 그들의 글쓰기를 둘러싼 맥락을 검토한다. 둘째, 내용의 차원에서 '수치심'이라는 정동을 중심으로 그들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를 분석한다. 셋째, 형식의 차원에서 '고백적 글쓰기'가 일종의 재남성화(주체화)를 향한 하나의 방법이었음을 논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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